우리는 그저 색이 다른 물감일 것이라 생각했다.
섞이고, 부딪히고, 아프고, 이끌리면 해당화가 분분할 줄 알았다.
우리는 물과 기름이었다.
나는 끝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라앉고 너는 떠올라 나를 가린다.
은 재질, 자개 원석 (Sterling silver, Mother-of-pearl)
가로세로 너비 약 12 mm x 18 mm
대한민국 서울 제작
천연 원석 특성상 색감 또는 무늬에 미묘한 개체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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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로: 12mm / 세로: 18mm
소재Sterling silver
손끝에서 일렁이던 빛은 당신의 팔을 타고
내 심장으로 들어왔고 꺼져가던 심장을 다시 뛰게 하였습니다.
당신이 내게 주는 사랑은 거칠지만 부드럽고,
어둡지만 가장 밝은 길이 되어 그곳으로 안내합니다.
그곳에서 우리는 분홍색으로 물들고 파란색으로 타오릅니다.
비로소 가슴에 품었던 빛은 개화하고 나비가 되어 당신의 손끝으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