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 그 찰나의 순간을 담아낸 화병입니다.
꽃이 시들어가면서 꽃잎이 떨어지고, 그 꽃잎들이 겹겹이 쌓인 모습을 흘러내리는 초의 모습에 덧대어 표현하였습니다. 초의 촛농처럼 꽃이 시들더라도 그 자리에 남은 흔적은 여전하며, 꽃이 사라지고 난 후에도 그 흔적을 기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남겨진 작업입니다.
필연적으로 반복되는 꽃의 시듦과 낙하, 그러나 그 모든 찰나의 순간이 조금씩 다른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각각의 꽃잎을 하나하나 빚은 후 얹어 꽃의 흐드러짐을 표현하였습니다.
비슷하게 흘러가는 듯한 시간과 모두에게서 보이는 동일한 듯한 현상도, 그 순간순간이 모두 다른 디테일을 가지고 다르게 보여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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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가로: 11cm / 세로: 21cm
소재도자기
매 순간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 그 찰나의 순간을 담아냅니다.그 순간이 자신만의 공간, 틈 사이에 자리하고 필요에 의해 사용될 수 있는 작품을 빚어나갑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작품을 손에 익혀 사용하게 되고 그 사용하는 시간 속에서의 추억이 누군가의 취향이 되고 그 취향의 영역을 넓혀 가는 것에 제 작품이 함께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